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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만에 보는 녀석, 하루가 다르게 노쇠해진다는 동생에 연락을 자주 받는터라 많이 늙어버렸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직 쌩쌩하네요.^^
집에 들어오자 마자 대산이 냄새 맡겠다는 저희집 녀석들을 신경도 안쓰고 활기차게 집안을 돌아다니네요. 예전 같았으면 냄새 맡겠다고 들이대는 근순이와 한번쯤은 으르릉거릴텐데 한 살 더 먹었다고 많이 너그러워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 싸울까봐 조마 조마했던 터라 안심이 되는 한편,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된 대산이의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도...;;
가장 어리게 나오는 개 나이 환산법으로 계산해도 이젠 사람 나이로 76살..!!
중학교때 동생이랑 함께 온 아기 강아지가 아직도 생생한데 이렇게.... 그러고 보니 저 또한....ㅠㅠ
대산이 그래도 15살이라고 하기엔 아직 쌩쌩하지 않나요?ㅎㅎ
어릴적에 아무래도 자연과 함께 살다보니 잘 늙지 않는 것 같아요.^^
동생이 집에 있을때는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더니 동생가 간 후에는 살짝 침울해지는...;
저랑 함께 있을때 항상 제가 밥을 챙겨줬는데도 저보다는 동생을 더 좋아라 하네요..^^;;
대산이 기분을 풀어 주려고 동생이 두고 간 간식을 꺼내 봅니다.
간식 꺼내는 소리에 어김없이 달려나온 녀석들.. 역시, 개코는 못 속입니다..^^;;
제일 먼저 달려드는 개껌 공주..!!
향기를 맡고 있는 짱구와 달리 개껌 향을 맡지도 않고 그냥 물어갑니다.ㅋㅋ
그리고는 짱구 줄때 또 와서 달라고 하고....^^;;
그러다가 은신처에 쟁여놓은 자기것은 또 다른 녀석들에게 뺐기는..;;;
뭔가 애매한 상황의 연속이랄까요..;;;ㅋㅋㅋ
금순이도 아주 잘먹네요.^^
대산이가 이빨이 많이 빠져서 개껌을 씹지 못해 고기가 든 캔을 따줄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동생들 먹는 모습에 마음이 동했는지 자기도 달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빨이 별로 없으니 씹을 수 있나요...;;
금새 하나 해치우고 달려드는 공주에게 본의 아니게 양보하게 됩니다.....;;
그래도 개껌을 열심히 씹고 있는 녀석들을 피해 다른방으로 대산이만 몰래 불러 고기를... 하하핳핳..^^;;
개들의 간식 타임이 끝나고 이어지는 내복(來福)이의 간식 타임~!
내복이는 간식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인데, 개들의 개껌 타임 뒤엔 (제가 느끼기에) 유난히 시무룩해 하는.. 근데 다양하게 줘봐도 딱히 흥미를 보이는 간식이 없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이번엔 또 모르니 간식을 줘 봅니다.
입맛에 맞는지 간식 향기를 한참 맡고 있는데..!!
어느샌가 대산이가 나타나 간식에 흥미를 보이네요..;;
난처해 하는 내복이와 아랑곳 않는 대산...
대산이가 차지해 버리네요...^^;;
따로 내복이한테 다시 줬는데, 역시나 냄새만 맡고 흥미를 안보이는..;
개가 나이가 들어서 밥도 잘 안먹어 걱정인 분들을 간혹 보곤 하는데, 아직은 대산이는 걱정 없는 듯 합니다.! 앞으로 10년은 끄떡 없을 것 같아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