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이 없는 뚜벅이 이기에 아직 다 낫지 않는 짱구의 허리를 위해 전철보다는 그나마 택시가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어제 짱구의  택시를 타고 서울대 병원에 통원 치료를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하철을 타고 가 보기로 했으나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예약 진료에 늦을까봐..;;ㅋㅋ

제가 워낙 멀미가 심해서 택시 한시간 안돼게 타고 가는 동안 제가 병원에 실려갈뻔했습니다...;;
대중교통중에 그나마 최고인 택시를 타고 가는데도 그러다니.... 기사님이 운전도 잘하셨는데..ㅜㅜ
(어디 멀미 고칠수 있는 병원 없나..;;;) 

돈쓰고 몸도 안좋아지고..;;
그나마 가는 동안 짱구가 멀미를 안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앞자리에 앚아 있었는데 친구 말로는 운전기사 아저씨가 멀미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제 모습을 보시곤 '아.. 개가 심하게 아픈가 보군' 이라고 생각 하셨는지 병원에 도착 할때까지 택시안은 어두운 침묵만이 흘렀다네요..;;

제 생각엔...
'개가 병원에 가는게 아니라 사람이 가야 하는거 아니여..?'
라고 생각하지 않을셨을까..;ㅋㅋ


본론으로 넘어가서.. 다행이 진료시간에 잘 도착 하여 짱구 진료를 받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많이 좋아졌는데 선생님께서도 퇴원할때 보다 더 좋아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오줌 눌 때 오줌 나오는 느낌이 없는지 오줌이 나오고 있는 동안인데도 아무데나 걸어다니네요...;
요즘은 집안에 오줌 자국으로 짱구의 동선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걸어 다닐 수 있다는게 정말 다행이죠..^^

진료받고 물리치료랑 침 치료를 받는 동안 로비에 내려와 멀미 때문에 뒤집어 진 속을 달래는 동안 짱구 입원해 있는 동안 만났던 보호자분들이 있나 살펴 봤는데 강아지들이 다 퇴원했는지 안보이시던군요. 다행이긴 한데 약간 서운 하기도..ㅎㅎ;

아픈 동물들이 없으면 좋으련만 역시 병원엔 동물들과 보호자분들로 만원이네요.

짱구 물리치료랑 침 맞는 시간이 좀 걸릴꺼라고 생각했는데.. 10분도 안돼서 치료 마치고 내려오더군요.
이런.....;;;; 멀미를 참으며 한시간이나 걸려서 왔는데 정작 치료는 10분도 안돼다니 ㅠㅠ

그래도 선생님께서 안와도 된다고 할때까지 다녀야 하겠죠... 수납 하고 다음 진료 예약을 잡은 뒤 병원을 나왔습니다. 
올 때도 택시를 타고 올려고 했는데 멀미 때문에 도저히 안될것 같아 올때는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지하철역까지 가는 동안 짱구 걷기 운동을 시키는데 점점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틈틈히 힘들어 하면 안고 가는 몇분을 뺀 20분 정도 걷는 동안 한번도 넘어지질 않았습니다.
  
지하철 탈때는 케이지에 넣어서 최대한 안 흔들리게 해서 별 탈 없이 잘 왔습니다.



평상시보다 걷기 운동을 많이 했는지 유난히 초췌해진 얼굴



집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누워 버리네요.

 

힘들었는지 말라버린 짱구의 코





 짱구만 찍으면 서울 할것 같아 요즘 유난히 남성다워진 공주와 해가 갈수록 얼굴에 하얀 털이 늘어버린 금순이 사진도 찍어 봅니다.ㅋ

<강아지 디스크로 수술이나 과정 등을 궁금하신분들이 있어서 차례대로 링크 걸었습니다.> 
 관련 글 : 디스크 초기증상 및 약물치료     짱구 서울대 병원 수술 과정    짱구의 수술 후 병원 생활    짱구 퇴원 후 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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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뻘쭘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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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1 03:2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강아지 디스크 관련 글을 찾다가 방문하게 됐습니다.
    제 경우엔 강아지가 2000년 생이다보니 나이가 많아서 걱정이 많이 큽니다... 어려서부터 다니던 병원에 몇일간 입원 시키면서 디스크 관련 주사를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태는 계속 악화되어가고만 있어요..
    뻘쭘곰님의 글을 보니까 조금은 희망이 생기는데 강아지가 나이가 많은것도 그렇고 날짜가 설날에 겹쳐서 아무래도 한참을 기다리거나 해야 할 듯 한 생각이 들어서 너무 걱정이 큽니다..

    일단 오늘 토요일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대 병원에 한번 데려가 볼 생각입니다. 어떻게 잘 됐으면 좋겠네요..
    • 2012/01/21 14:43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고 저런...;;; 우선 너무 걱정 하시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세요..!! 짱구도 주사 맞고도 별 차도가 없는 상태에서 수술 받고 좋아졌으니 waitfor님 강아지도 좋아질거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정말 설날이 겹쳐가지고..;;; 그래도 선생님 계셔서 바로 수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예약하시고 데려가시면 금액이 좀 덜 나올수도 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1주일안에 수술 받는게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저희 동네 병원 선생님 말씀)
      선생님 계셔서 바로 수술 받고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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