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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을 정리하다가 보관중이던 일기장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초등학교로 바뀐 국민학교 때의 일기장.
평상시에는 거기 있다는 걸 알면서도 찾지도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때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나 궁금해서 읽어보는데 재미있던 일들이 많았네요.
나중에 저도 자식을 낳으면 아이가 쓴 일기장은 꼭 보관해서 아이가 성인이 됐을때 줘야겠습니다.
아이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것 같아요..
(하긴 요즘은 워낙 그렇게들 잘 하시죠..ㅎㅎ)
저의 일기중에서 강아지와 관련된 일기가 있어 올려봅니다.
한때 정말 유행했던 그림.. 대부분의 공책들에 이런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죠..ㅋㅋ
아이들이 입은 옷이 참... 아방가르드 하면서 색감이 판타스틱 합니다..
작가분이 어떤분이지 궁금해 지네요..
우리 지미가 두번째로 새끼를 낳았을 때네요.
처음 새끼 날 때는, 그렇게 따르고 좋아했던 아빠마저 곁에 오는게 싫어 으르렁 거려서...
탯줄 잘 떼었나, 어떻게 생겼나 보려고 쓰레받이에 햄조각을 올려놓고 살살 유인해서 겨우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요 두번째로 태어난 강아지들은...
지미랑 연애 하려고 늘 찾아오던 카사노바견 3마리중에 제가 마음에 드는 녀석이랑 중매(??)를 서서 낳은 애들이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번에..(_ _*)
귀여움을 모두 다 차지하는 욕심쟁이 이다....
이런생각은 또 어찌 했는지..;;ㅋㅋㅋ
지미가 왜 안슬펐겠니....
엄청 화가 많이 난 상태에서 쓴 글인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ㅎㅎ
귀여운 새끼 강아지들은 언제나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로 가버리는 속상한 현실...
그러고 보니 우리 공주도 새끼 세마리 낳은거 다 다른 사람들한테 분양 했네요..;;
저렇게 강아지 보내고 며칠 후에 엄마랑 강아지 잘 있나 보려고 친구분 댁에 갔었답니다.
좋은 환경에서 밥 잘먹고 잘 놀고 쑥쑥 크고 있더군요..ㅎㅎ
지금은 어찌 살고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개구쟁이처럼 해맑게 웃고 있는 동생과 지미 사진..
지미 사진이 많은 줄 알았는데 앨범을 찾아보니 요거 한장밖에 없네요..
정말 똘똘한 녀석이었는데.. 사진처럼 이제는 빛바랜 추억이 돼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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