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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동안 숨을 고르며 쉬고 다시 내려가려고 하는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군인이 보입니다.
휴가 나와서 등산 왔나 보네... 라고 생각하는데 점점 가까워지니 휴가나온 복장이 아닙니다.
철모에 총까지......!!!!
'어 뭐지....' 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지나가는 길이 아닌.... 제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전까지만 해도 지나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없이 저와 군인만 있는 상황.
거기에다 등에 맨 총이 자꾸 눈에 들어 옵니다....;;;
총을 안봤으면 모르겠는데 총을 보자마자 겁이 나고, 가슴이 콩닥콩닥...
수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가고 코앞에서 군인이 멈춰 섭니다.
'아 머야 이상황은.... 아.. 머지머지머지머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훈련 중인데, 혹시 여기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하하하하...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고......;;
"아.. 저도 여기 처음이라... 저 쪽은 사람이 별로 안다니는 것 같던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아.. 넵.. 감사합니다~!"
또 군인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제가 알려 준 방향으로 사라집니다..
아무래도 전술 훈련 중에 적군이 돼서 숨어 있으려는 장소를 찾는 중이었나 봅니다..;;
어릴 적 홍천에 살때는 매일 보던 군인 아저씨였는데, 이제는 군인 동생이 되었네요.
환하게 미소를 짓는데 아직도 앳되어 보이는 것이....;; 저도 이제 나이가...;;;ㅋㅋ
좀 더 지나면 "군인 총각"이라고 부르게 되겠죠..;
그나저나........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숨 다시 돌리고 천왕산을 내려오는데 홍천에 살때 분명 간첩이라고 아직도 생각드는 사람을 만난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기회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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