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 피트의 외모가 활짝 꽃 필때의 영화...조 블랙의 사랑...
영화가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마지막에 나온 ost가 너무 멋져서 감동받았던 적이 있었죠...
당시에는 가수가 누구인지, 제목이 뭔지 몰라 답답하기만 했었는데..어느날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오더군요.
가수 이소라 언니의 곡 소개는 이랬습니다."이스라엘 카마카뷔오올레의~와러원더풀월드...들어보시죠~"
사람 이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이름이었지만 다이어리에 소리나는 대로 적어 놨었답니다.

그리고 2004년 "첫키스만 50번째"에서 또 엔딩곡으로 쓰여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인터넷이 참 좋은게 검색만 하면 모든 해답이 다 나옵니다.
노래를 찾아보니  Israel Kamakawiwo`ole(줄여서 IZ)의 Over The Rainbow/what A Wonderful World..

너무 좋아서 매일 들으며 지냈습니다.
목소리도 좋지만 띵까 띵가 팅기는 악기의 소리도 너무 좋았는데, 단순히 기타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하와이 전통 악기 우쿨렐레였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출신인 IZ님은 안타깝게도 1997년 과체중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38세의 젊은 나이에 아내와 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ㅠㅠ



매우 안타깝고 슬프다고 생각했었는데, 동영상 마지막에 장례식 영상을 보는데...장례식이라기 보다는 축제에 가깝더군요..하와이 전통 장례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슬퍼하기 보다는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사람이 죽으면 당연히 슬프고 눈물 나고 하지만... 저렇게 환호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악기를 다룬다는 것은 저에게는 그저 꿈일 뿐.. 막연한 느낌만 들었었는데요...
그러다 동생 남자친구가 안쓰는 통기타 '터프가이'를(이름을 지어 부르면 더 친근해져서 이름을 지어줘야 한다고 하네요.^^;) 얻게 되었고, 틈틈히 악보책을 보면서 기타치는 법을 배웠는데, 역시나 이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코드 잡는법부터 난관에 부딪칩니다. 제 부족한 손가락으로는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코드들이 너무 많네요..;;
열심히 연습해본 결과...제 생각에 기타는...사람이 칠게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저의 저주받은 손가락 때문에 터프가이는 케이스 안에서만 터프했을 뿐....

그러다 어느날!!! 동네의 대형 마트 문화센터에서 우크렐레 강좌~!!를 한다는 팜플렛을 보게 됐습니다.

이건 내가 우쿨렐레를 배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아직 모집기간이 안돼서 기다리고 있지만 또 귀찮아져서 수강신청을 안할까봐.....라는 생각은 절대아니고, 미리 예습도 할겸 우쿨렐레를 먼저 사놓자는 생각에 구매해 버렸습니다.

어떤 걸 고를까 이것저것 고민하다 Ovation UAE10 소프라노 우쿨렐레(픽업장착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구매한다는 얘기를 듣고 터프가이의 주인인 동생 친구도 배워 보고 싶다고 해서 둘이 같이 구매~!! 

아직 배송도 안됐지만 근처 서점에 가서 우쿨렐레 교본 책도 구매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책은 조태준의 쉐리봉 우쿨렐레..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잘나와 있다고 많이들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우쿨렐레가 집에 오기 전.. 애가 타는 마음으로 책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그리고 2일 후, 드디어 우쿨레레가 도착했습니다.


처음 구매한 악기라 기대가 큽니다.
두근두근...



이쁘게 잘 싸여진 우쿨렐레..(박스는 동생이 오다가 부피가 너무 커서 버렸다네요..ㅎㅎ)



색하며 모양하며 제맘에 쏘옥~! 들어 오네요.^^
이름을 뭘로 지을까 많이 고민하다가 섹시한 백선생님을 줄여서 "섹시백"으로... 하하하하하하하~!!!









앰프랑 연결해서 소리와 톤을 조절할 수 있는.. 픽업..(픽업이라고 부르는게 맞나...?;;)
엠프가 없어서 이 부분은 패스...;;



어째... 자세가 나오나요?? ㅎㅎㅎ;;;
손가락 굵기는 IZ님 못지 않네요..^^;;
손가락 살 빼는 다이어트는 없나요...;;



그리고 빵순이 답게 섹시백이 온 날을 기념하여 옆구리가 터진 900원짜리 치즈빵으로 축하를..ㅎㅎ
앞으로 교본이랑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열심히 연습해야 겠습니다.^^
아우 신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뻘쭘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비판 아닌 비난 댓글은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1. 클라우드
    2010/08/24 17:4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맘적으로나마 축하를 드리게 됨을 제 맴이 송구하네요.
    얼마나 좋으실지..감이 온답니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우쿨렐레...귀엽기까지...^^
    부드럽고 감미로운IZ님의 음성...^^
    안타까운 맘도 들어요.
    감사히 머물고 가요.
    낭중에 뻘쭘곰님의 실력도 보여주세욤.^^*
    • 2010/08/24 23:39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앗..ㅎㅎ 아직은 잘..;; 열심히 연습해서 올려보겠습니다~!
  2. 2010/08/24 18: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름도 생소한 악기인데, 도전 하시는 곰님, 대단하세요~
    섹시백이 뭔가 했답니다.ㅎㅎㅎ
    나중에 직접 곰님이 연주하는 동영상도 볼수 있겠지요?
    오버더 레인보우, 와러원더풀월드...즐감 했어요~^^
    • 2010/08/24 23: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섹시백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3. 가을
    2010/08/24 18: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축하해요..저는 악기라면....자신이 없어서..ㅠㅠ
    • 2010/08/24 23: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도 저주받은 손가락이라..ㅠㅠ
  4. 2010/08/24 22: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담하니 귀여운데요!
    나중에 멋진 연주 영상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재밌겠어요^^
    • 2010/08/24 23: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엄청 오래걸릴 것 같아요..;;
  5. 2010/08/24 23:1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우쿨렐레 학교에서 과에들이 많이 배웠는데 저는 선착순이라 못배웠거든요..

    제가 조금있으면 유치원교사가 되는데 현장에서 근무할때 피아노말고 우쿨렐레로 음악 알려주면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

    나중에 연주 동영상 부탁드릴께요~~ 좋은밤되세요~~
    • 2010/08/24 23: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인터넷에 찾아보면 유치원에서도 많이들 가르쳐 주시더라고요. 유치원생들이 저보다 잘치는..ㅠㅠ
  6. 2010/08/25 02: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연주동영상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멋져요~ 짝짝짝.
    • 2010/08/25 08:04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앗.. 그저 구매한 것뿐인데..ㅎㅎ^^ 열심히 열습해야 겠어요.^^;;
  7. 2010/10/08 19: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금순이 노래 듣다 우쿨렐라 검색해서 듣게 된 iz음악, 정말 좋네요.
    제 블로그에도 동영상 가져갈게요 :)

BLOG main image
뻘쭘한 나라의 뻘쭘곰의 일상 by 뻘쭘곰

카테고리

뻘쭘한 나라 (767)
뻘쭘곰 이야기 (6)
왕따커플 다이어리 (107)
글/그림/시 (17)
공주네가족 (337)
식물 & 도자기 (15)
나도 요리왕/맛집 (22)
대충수집/사용리뷰 (22)
우크렐레 (1)
게임이야기/그냥만화 (50)
영화/TV/책/음악 (37)
놀러가기/여행정보 (28)
블로그 배우기 (5)
용품/공구 사용기 (5)
뜨개질/바느질 (11)
포크아트&연습방 (12)
체험단/이벤트 응모 (12)
컬렉션/디자이너 (6)
세상 살기&낙서장 (71)
주말엔 웃음 꽃 (0)



그와 그들의 차이 -옴므스트-
노홍철닷컴 월드컵이벤트

달력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1,737,571
Today : 2,860 Yesterday : 13,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