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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주고 물 주고 뜬금없이 얼굴을 들이밀며 대화하기 등..
처음 집에 올때보다 사람에 적응을 많이 했는지 짹짹이는 손가락을 살짝 내밀면 다가와서 올라타네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하면 바로 내리기..;;
넓다고 생각했던 새장이었는데 두마리가 생활하기엔 좁았는지, 아니면 사이가 안좋아졌는지 요즘들어 부쩍 싸움이 심해졌습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애정표현을 하다가도 언제그랬냐는 듯이 미칠듯한 짹짹임과 함께 부리싸움을 하다가도 또 애정표현을 반복..
거기에 맹구는 어디서 배웠는지 발로 폭력행사까지..;;
안되겠다 싶어 떨어뜨려 놓으면 서로 찾고 난리를 치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 넓은 공간에 풀어놓으면 싸움을 안할까 싶어 작은 골방을 새장화 하기로 결심..
우선 그나마 말을 좀 잘듣는 짹짹이를 새장 밖으로 올려놓고 맹구를 올려놓으려고 하는데 완강히 거부를 하네요.
"시르면 시집가라" 싫다는 놈 억지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짹짹이는 신기한지 한참을 구경하다 맹구랑 제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고, 맹구는 관심없는 듯 시크하게 털관리 모드.
" .................................... "
맹구가 이름에 안맞게 사물에 대한 인지능력이 짹짹이 보다 살짝.. 더 높은 것 같네요..;;ㅋㅋ
짹짹이는 절대 못 할 일들을 5분만에 성공..
"샤샤샥~!!"
매의 눈으로 먹이를 찾듯 주의를 둘러보며 로맨틱하게 짹짹이를 보호...는 아니고 단순하게 높은 곳에 올라가길 좋아하는 맹구군..
" 찌찌뽕 !!! "
다행히 풀어 놓으니 싸우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목욕하는 장면은 못봤지만 맹구가 짹짹이한테 가르치는지 둘다 온몸에 물을 흠뻑 뭍히고, 호기심이 많은 맹구가 앞장서 방안을 돌아다니면 소심한 짹짹이가 졸졸 따라다니네요.
돌아다니다 피곤하면 알아서 새장에 들어갑니다. 똑똑한 녀석들..ㅋ
청소하기가 좀 귀찮기는 하지만 당분간 이렇게 생활하게 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ㅋㅋ
싸우고 난 뒤 독방에 홀로 지내며 짹짹이를 그리워 하며 부르는 사랑의 노래.
(원래는 10배는 더 크게 부르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지 목소리가 안나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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