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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국제 영화제를 개막했습니다. 그 동안의 부산 국제 영화제 중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저도 부산에 놀러가서 영화도 보고 영화제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지만 현실은 sbs에서 해 주는 개막식 생방송 보며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는 내내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영화제인데도 불구하고 영화제의 꽃인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는 내내 스타들의 의상 얘기만 해 주더군요.
패션쇼에 온 배우들이 아니라 영화제에 온 스타들인데도 말이죠.
입장하는 배우들의 출연작이나 같이 입장하는 영화 감독님이나 또는 관계자에 대해 설명은 없고 오로지 배우들의 의상에만..
캐이블 패션 채널에서 그랬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개회식 공식 방송에서 그런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영화 소개를 하긴 했지만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계속해서 받았습니다.
개회사를 하는 도중인데도 화면에 잡히는 스타들의 의상을 설명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짜증이나 더는 못 보고 채널을 돌렸습니다.
분명, 스타의 의상이나 스타일이 큰 이슈를 모으고 있고 그 중에서도 영화제에 나서는 스타들의 의상과 스타일은 큰 화제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스타일 평가나 설명은 연예방송프로나 다른 기타 프로에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회식 공식 생방송에서 까지 스타들의 의상에 대해 애기 하는 것은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패막식 방송에서는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냥 몇마디 끄적입니다.
올해로 14년째인 부산 국제 영화제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서 세계 제일의 영화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에 못가는 사람들도 TV로 나마 영화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드레스 이야기만 말고 더 깊은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산국제 영화제 행사
기간 : 2009년 10월 8일 (목) ~ 1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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