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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집에서 뒹굴뒹굴 낮잠을 자고 있는데, 창밖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잠을 깹니다.
어떤 녀석이 이리 시끄럽게 우나 창밖을 내다 보는데 구름이 너무 멋지게 하늘을 떠다니고 있네요.
철창 안에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구름이라 옷을 주섬주섬 갈아입고 산책을 나가기로..ㅎㅎ^^
작은 물병에 물을 담아갔는데.. 날이 더워서 안가져 갔으면 큰일 날 뻔..;;
딱히, 나갈 곳은 없고 집근처 항동 저수지로 고고싱~!
집을 나와 저수지로 가는 길.. 하늘을 보니, 역시 집에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구름이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사진을 좀 잘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실제보다 덜한 느낌이네요..^^;
전깃줄 위의 새들이 보이시나요? 10마리나..ㅎㅎ;
귀여운 녀석들..
구름사이로 태양빛이 나오는데 저같이 카메라가 찍어주는데로 찍는 사람에게는 다 담기 힘드네요..^^;
한폭의 그림입니다. 더 아름다운데.. 이게 저의 한계...;;
한가로이 물위를 떠다니는 오리들.. 저 집오리처럼 하얀색 오리는 처음이네요..
녀석들도 날씨가 좋다는 걸 알고 산책 나온 듯 합니다..
고등학교때 봤던 [천공의 성 라퓨타]가 숨어 있을 듯 한 구름..
그 에니메이션을 보고 한동안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무한한 상상을 하곤 했지요...ㅎㅎ;
항동 저수지 옆을 달리는 기찻길..
기차가 안 다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몇 달 전, 주말에 아침산책을 나갔다가 기차 소리에 깜짝~!!!
기차길로 산책 나온 사람들 사이로 천천히 기적 소리를 울리며 지나가더군요..;;
아무래도 주말 아침에 화물 기차가 다니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이 철길을 따라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때 갑자기...천왕산에 올라가 보자~!!라는 생각에 번뜩~!!!!
높은 곳에서 구름을 보자는 생각에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천왕산 올라가는 길.. 고속도로 복개터널을 만드느라 산 길이 뚝~!! 끊겼습니다.
원래는 나무가 빼곡히 자라던 곳인데, 하루아침에 다 벌목...
공사 다 끝나고 전과 똑같이 복구 됐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한 도시 위로 흘러 지나가는 구름..
여기에서 그만 내려갔어야 했는데... 이 때부터 지옥의 산행이 시작 됩니다..;;
사진을 별로 안찍은 것 같은데 의외로 많네요..
보잘 것 없는 사진이지만 지옥의 산행길은 " 다음 이 시간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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