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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근처에 있는 약수터로 산책을 갔습니다.
그냥 약수터로만 알고 다녔는데..
지도로 찾아보니 구로구 항동 저수지네요^^ㅎㅎ
이제 완전한 봄이구나 생각해서 꽃들도 보고 봄향기도 느낄겸 나갔는데..
아직 완전한 봄은 아니였나 봅니다.
버드나무에도 연두색 싹이 나기 시작 했네요.
여름에 시원한 그늘이 생기죠.
저수지에서 낚시하시는 분들..
비가 많이 오거나 저수지가 얼지 않는 한 항상 한 두분 씩은 계시는 것 같습니다.
물고기가 많이 잡힐려나..하고 생각 했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꽤 많아 놀랐답니다.
오리들도 많이 다녀가는걸 보면 물고기 많이 있는듯..;;;;
원래는 농사를 짖던 땅이었는데..
푸른 수목원 조성 계획의 일부분으로 꽃밭을 만들고 있더군요.
그리고 나무 위의 까치집들..
유난히 까치가 많은것 같습니다.
가을에 보면 항상 까치소리가 들리는데 오늘은 별로 안보이네요.
서울 구로인데도 경운기를 볼 수 있네요.ㅎㅎ
요즘은 시골에 가도 대부분 1톤 트럭들이 경운기를 대신해서 별로 볼일이 없는데..
서울에서 보니 즐겁습니다.
이름 모를 식물 군락...
마치 꿈에 본듯 소나무 숲 사이에 홀로 서 있는 벚나무..
아름다웠어요.ㅋㅋㅋ
멀리 뿌옇게 보이는 도시가 왠지 쓸쓸해 보이는군요.
여기 처음 왔을때 "기차 안 지나가는거 확실해?" 이 질문만 열번은 한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아직도 기차가 갑자기 달려올 것 같은 느낌에 뒤를 돌아 보곤 한다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스모그가 낀건지...벚꽃이 많이 펴있는데 사진에 잘 안나왔네요.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 곳 ...Gr.. 빌라..
빌라 안에는 수영장도 있다던데....
아....지날때마다 항상 저 집들중 하나가 내집이었으면 ... 생각을..ㅋㅋ
수목원 조성한다는 안내 표지판.
정확히 언제 될지는 모르지만.. 예쁘게 정리된 수목원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수목원만 생기는게 아닌가 봅니다.
수목원 옆 차선으로 보아 고속도로가 생기나 보네요.
왠지 실망..;;
유채꽃 단지가 조성될 거라는 군요...
내년이나 내 후년 쯤 봄에는 예쁜 유채꽃들을 볼수 있겠군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무서운 철길...;;
아래가 빵빵 뚫려있어서 건널 때마다 후덜덜덜...
그래도 아직 다리가 빠지거나 넘어지거나 주저 앉은 적은 없답니다~ㅋ
건너서 보면 얼마 높지 않은데..
막상 그 위에 서면...
이러면 안돼는데...
돌아오는 길에 한 가지 꺾어 왔어요..
나무한테는 미안...;;;
봄인줄 알고 나갔던 산책길이었는데..
생각보다 꽃도 별로 없고 가을같은 풍경에 쓸쓸했는데..
꽃이 집안에 있으니 봄분위가기 나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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