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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이 자식아~!!! 삐리빠빠 삐리빠빠 삐리빠빠~"
일부러 그런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가끔 참을 수 없어 화를 내는 날도 있죠..ㅜㅜ
화를 내봤자 소용 없다는 걸 알기에 빨리 걸레를 들어 은하수를 지우고 있는데...
상 아래서 긴장한 눈빛으로 저를 지켜보는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잘 때는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하지만..
다들 눈 뜬 채로 저렇게 모여 있는 모습을 보기는 좀처럼 힘들어요..;;;
보통 때는 상 밑을 한 녀석이 차지하면 다른 녀석들은 다른 곳으로 가 버리는데 저의 사자후에 많이 놀랐는지 쪼로록 세 마리가 함께 들어가 있네요.
"짱구 이 쫘쉭~!! 나 고생시킬라고 말이얏~!!뚜루룱 훑얇엷꽯쫿쨟~~!!!"
세 녀석 다 큰소리가 나니 긴장하여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한 상 아래로 피한 듯 한데, 서로 밀어내지 않고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모습에 웃음이 저절로 납니다..^^;;
은하수를 다 지워 갈 무렵...
혼나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밝은 성격의 공주는 그저 이 상황이 빨리 지났으면 하는 지루한 표정이고 긴장한 금순이는 저와 눈을 마주치며 상황을 살핍니다. 자기완 상관없는 상황이란 걸 금방 눈치 챈 내복이는 슬슬 잠이 오는 듯 싶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싶어 한동안은 상 아래서 나오지 못합니다.
한편, 짱구는...
한소리 듣고 나서 좌절 모드....
그 모습이 맘에 걸려서 쓰담듬어 주는데...
그렇게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 같은 눈치입니다...
하지만 간식 앞에서는 금방 풀어지겠죠...??^^;;
기쁨을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공주, 금순, 내복이는 긴장감을 나누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로 피한방울 섞이지는 않았지만 친형제와 마찬가지...!!^^
그래도.... 그렇다고 해도 녀석들의 우애를 위해 제가 매일 화를 내면 안되겠죠?ㅋㅋㅋ;;;
앞으로도 티격태격 싸우지 말고 항상 즐겁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종에 상관 없이 서로 신나게 노는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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