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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의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이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너무 나쁘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보이스 피싱, 스팸 메일 등등.. 피해 보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들의 이름까지 다 알고 걸려오는 납치, 금융 관련 보이스 피싱은 정말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가 겪어 본 보이스 피싱
2009/04/05 - [세상 살기&낙서장] - 우체국 보이스 피싱
2010/03/25 - [세상 살기&낙서장] - 국민은행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관련 보이스 피싱 주의 하세요.
몇 년 전부터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껴 나름 주의 하고 있습니다.
옥션 해킹 사건처럼 쇼핑몰이나 싸이트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야 제가 노력한다고 막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집에 오는 우편이나 택배, 신용카드 전표를 버릴때는 되도록 잘게 잘라 버리려고 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집에서 개인정보가 흘러나가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집 근처에서 발견한 택배상자.. 상자 위에 택배 송장이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택배 상자에는 받으시는 분의 이름과 주소가 그대로 노출 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송장에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지는 않았는데, 대부분 송장에 전화번호까지 적혀져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얼굴도 한번 안 본 이분의 이름과 주소 그리고 전화번호까지 알게된 겁니다.
그나마 쇼핑몰 택배라 다행이지 개인간의 택배였다면 물건을 보내 온 상대방의 개인정보까지 알게 된다는 거죠..
송장에 붉은 글씨로 개인정보 유출 주의 문구가 있는데도 무신경하게 그냥 버렸네요.
(이왕 쓰는 주의사항 눈에 확 띄는 곳에 크게 적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예전에 개인정보 범죄와 피해에 대한 영국의 다규멘터리를 본적이 있었는데, 영국에서는 가정집에서 나오는 쓰레기 봉투를 가져가서 개인정보를 알아 내 팔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일들이 빈번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담 경찰들이 주의를 주러 다니며 개인 정보가 조금이라도 담겨있는 편지 봉투같은 것은 소각하거나 분쇄하여 버리도록 홍보하더라구요.
신용카드 문제도 있습니다. 신용카드 전표에 카드번호가 찍히는 구형 전표기에 대한 뉴스가 나와서 저도 한번 살펴봤는데, 다행히 번호 전체가 적힌 전표는 없었지만 역시나 불안한 점이 있었습니다.
A전표(마트에서 쓴 것) - 111111111XXXXXX11111111
B전표(식당에서 쓴 것) - XXXX1111111111111XXXXX
이런식으로 쓰레기 속에서 두 전표를 발견한다면... 당연히 제 카드 번호는 그들의 것..;; 이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자가용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만 적으러 다니는 아르바이트도 있다고 하니깐 정말 어이없는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내 일 아니라고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사소한 것이라도 미리미리 확인하고, 예방하는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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